주식시장 이슈 & 전략

저성장 + 바이러스 = 언택트?

인왕산 산신령🧙🏻‍♂️ 2020. 6. 15. 23:36

안녕하세요🙂
인왕산 산신령 입니다.

 

오늘은 국내 주가지수가 크게 하락했습니다. 투자자들이 패닉 셀링 중입니다.
코스피지수는 -5%, 코스닥지수는 -7% 가량 하락 마감했습니다.

하락세에 대한 해석은 다양하지만 바이러스의 2차 감염 확산이 가장 일반적인 해석인듯 합니다. 사실 저번주 목요일에 시장이 하락했들 때는 연준 정책에 대한 실망감 + 경기반등에 기대 조정 이라고들 했는데, 자꾸 조정의 원인이 바뀌는 것 같습니다.

이미 2분기에 세계 주요국들의 경제는 30~50% 정도 수축했을 것으로 각종 연구기관에서 발표하고 있습니다. 가장 강력한 쇼크는 이미 지나갔거나 지금 지나가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전세계적으로 확장적인 재정정책과 통화정책 기조가 지금처럼 이어지는 이상 이번 조정은 오래가지 못할 확률이 높습니다.
확장적인 재정정책은 정부지출의 형태로 수요에 cushion 역할을 하고, 완화적인 통화정책은 투자 감소를 완화 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지난 FOMC 성명에서 연준은 2022년까지 약 2년 반 동안 제로(0%)금리를 유지한다고 했지만 마이너스 금리 도입은 안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이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하지 않는 이상 장기 국채수익률은 0% 아래로 가기 힘들것이며, 글을 쓰는 시점 10년만기 미국 국채수익률은 0.67% 입니다.

국채 수익률이 0%에 근접할수록 국채의 업사이드 포텐셜이 줄며 주식대비 채권의 매력도는 떨어질 것입니다. 경기가 안정화되면 이 자금은 주식으로 흘러 들어갈 확률이 높습니다. 다만 저성장 환경 + 바이러스가 바꿔놓은 세상 속에서 투자자들은 희귀한 성장을 쫓아 다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희귀한 성장을 갖춘 회사들은 비교적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되는 언텍트/Tech 회사들일 것이라 저는 아직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언택트의 대표기업 네이버,카카오

 

 

 

여행을 다니고 크루즈를 타고 페스티벌을 참석하기 보다는 한적한 별장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집에서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 입니다.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해서 물건을 구입하는 사람들이나 업무상 출장을 가는 사람들 보다 온라인쇼핑을 하고 화상회의로 업무회의를 하는 사람들도 많아질 것입니다. 바이러스 바꿔놓은 세상에 타격을 덜 입는 기업들에 선별적으로 투자하는게 요즘같은 환경에서 더 안전하게 투자하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