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적완화 시대] 중앙은행의 목표

안녕하세요🙂
인왕산 산신령 입니다.

뉴스에 관심을 가지는 분들은 올해들어 이런 기사 제목을 많이 보셨을 겁니다.

 

미 연준, 무제한 '달러 찍어내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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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적완화를 하는걸 흔히들 돈을 찍어낸다고 합니다. (물론 요즘 시대에 실물화폐를 찍어내지는 않겠죠 ㅎㅎ)

나라마다 '중앙은행'이라는 기관이 존재하는데, 미국의 중앙은행은 '연준' 입니다.

미국에서는 연준이 달러를 찍어냅니다. 한국에서는 한국은행이 원화를 찍어냅니다.

 

 

돈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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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왜 이들이 돈을 찍어내는지, (2) 어떤 방식으로 돈을 찍어내는지 이야기를 한 후 (3) 투자자의 관점에서 무제한 양적완화 환경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말씀을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왜 이들이 돈을 찍어내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왜 중앙은행들이 돈을 찍어내는지 알려면, 중앙은행의 미션이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각국 중앙은행들마다 조금의 차이가 있지만, 중앙은행의 궁극적인 목표는 물가안정과 고용안정 입니다.

 

오늘날에는 대부분의 중앙은행들이 '물가안정목표제'를 채택하고 있는데, 통상 연간 2%의 물가상승률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물가안정목표제: Inflation targe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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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한국은행의 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한국은행

한국은행의 설립목적에는 물가 안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출처: 한국은행

 

 

또 주요 기능 및 역할의 1,2번에는 화폐를 발행하고, 통화신용정책을 수립하고 진행한다고 되어 있네요.

한국은행은 통화량을 적절히 조절하여 물가안정을 이룬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출처: 한국은행

 

 

또 이렇게 통화정책 목표가 명확하게 명시되어있네요. 통화정책이란 통화량과 금리를 조절하여 물가를 안정시키고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이루어 나간는 것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아주 멋있네요!

 

출처: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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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에 (연방준비제도)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Federal Reserve Board - Home

 

메인 홈페이지는 이렇게 생겼구요!

 

출처: Federal Reserve

 

 

이곳에는 연준의 이중 정책목표인 (dual mandate) 최대 지속가능한 고용과 물가 안정이 언급되어 있지 않아 구글링을 했습니다.

참고로 연준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 (Federal Reserve Board, FRB)에서 통화정책을 운용하고 정책의 집행은 미국 각지에 위치해 있는 12개의 연방준비은행 (Federal Reserve Banks)이 수행한다는 것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연방준비은행들은 미국의 민간 은행들이 소유하고 있는 민간은행들이라는 점입니다.

 

The Federal Reserve's Dual Mandate - Federal Reserve Bank of Chicago

다시 연준의 dual mandate로 돌아오겠습니다. Dual mandate의 정의에 대해서는 Chicago Fed의 설명을 한번 인용해보겠습니다.

 

What is the dual mandate?

Our two goals of price stability and maximum sustainable employment are known collectively as the "dual mandate."1 The Federal Reserve's 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FOMC),2 which sets U.S. monetary policy, has translated these broad concepts into specific longer-run goals and strategies.3

Price stability

The Committee judges that inflation at the rate of 2 percent, as measured by the annual change in the Price Index for 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s (PCE), is most consistent over the longer run with the Federal Reserve's statutory mandate. The Committee has also explicitly noted that the inflation target is symmetric and stated that it "would be concerned if inflation were running persistently above or below this objective."4

Maximum sustainable employment

Many nonmonetary factors affect the structure and dynamics of the labor market, and these may change over time and may not be measurable directly. Accordingly, specifying an explicit goal for employment is not appropriate. Instead, the Committee’s decisions must be informed by a wide range of labor market indicators.

Information about FOMC participants' estimates of the longer-run normal rate of unemployment consistent with the employment mandate can be found in the Summary of Economic Projections (SEP).5 Most recently, the median Committee participant estimated this rate to be 4.1 perc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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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언급드린바와 같이 물가안정과 (지속가능한)최대고용이 이중목표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더불어 시카고 연준 사이트에 dual mandate의 이해를 돕기 아주 좋은 다이어그램이 있어서 한번 가져와보겠습니다.

Bull's eye로 연준의 목표를 시각화한 차트인데요, 보면 Y축인 물가상승률 (인플레이션)은 2%에서 불스아이의 중앙을 만나고, X축인 실업률의 경우 'Un'에서 불스아이의 중앙을 만납니다. Un이란 자연실업률을 뜻하는데, 이는 '인플레이션을 가속화 시키지 않는 가장 낮은 실업률'을 뜻합니다. 영어로는 natural rate of unemployment라고 합니다.

 

출처: Chicago Fed

 

 

자연실업률의 정의를 통해 지속 가능한 최대 고용에 대한 연준의 스탠스를 알 수 있습니다. 연준은 물가상승을 유발하지 않는 최대 실업률을 달성하려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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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중앙은행의 목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중앙은행이 돈을 찍어내는 이유는 그들의 물가안정과 최대고용 유지의 목표를 달성하기 때문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중앙은행들이 어떤 방식으로 돈을 찍어내는지와 이게 어떤 효과를 기대하며 돈을 찍어내는지 (혹은 흡수하는지)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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